AI는 더 이상 기술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AI 도구 하나만 잘 활용해도 업무 속도와 결과물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반복적이거나 시간 소모가 많은 작업은 AI를 활용하면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실무에서 활용도가 높은 AI 도구 10가지를 소개하고, 각각 어떤 기능이 있고, 어떻게 쓰면 좋은지 쉽게 설명해보려 한다.
1. AI 도구가 실무에 어떤 도움이 될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이건 꼭 사람이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싶은 일들이 많다. 예를 들어 회의록 정리, 초안 작성, 이메일 텍스트 작성, 간단한 디자인 작업 등은 시간이 꽤 드는 반면 창의성보다는 형식적인 요소가 강하다.
이런 일에 AI를 활용하면 시간은 줄이고 정확도는 높일 수 있다. 반복 작업을 덜어내고, 더 중요한 일기획, 판단,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 AI 도구들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 있어, 특별한 기술 없이도 충분히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2. 실무자가 꼭 알아야 할 AI 도구 10가지
ChatGPT
자연어 기반 AI로,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문서 초안, 기획 아이디어 정리, 이메일 작성, 글 다듬기 등 다양한 작업을 도와준다. 간단한 프롬프트(질문)를 주기만 해도 글을 잘 정리해주며, 생각이 막힐 때 특히 유용하다.
Notion AI
노션에서 제공하는 AI 도구로, 회의록 자동 정리, 문서 요약, 콘텐츠 기획 등에 적합하다. 이미 작성된 글을 간결하게 정리하거나, 빈 페이지에 아이디어를 채워 넣고 싶을 때 효과적이다.
Grammarly
영문 문서를 자주 작성한다면 필수다. 단순한 문법 교정을 넘어서 문장의 어투, 목적, 전달력을 분석해 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꿔준다.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에 특히 강하다.
Tactiq
구글 미팅이나 Zoom과 연동해 실시간 회의 자막 생성 및 요약이 가능하다. 회의 내용이 자동으로 기록되며, 주요 내용만 정리한 요약본도 제공한다. 회의록 작성을 자동화할 수 있다.
Fireflies.ai
온라인 회의를 녹음하고, 내용을 요약해주는 도구다. 영어 기반이지만 글로벌 업무가 많거나 해외 클라이언트를 상대한다면 매우 유용하다. 대화 중 주요 발언이나 결정사항을 텍스트로 정리해준다.
Canva AI
디자인 경험이 없어도 간단한 시각 자료를 만들 수 있다. 텍스트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프레젠테이션이나 카드뉴스 형태로 디자인을 추천해준다. 마케팅, SNS 콘텐츠 제작에 효과적이다.
Tome.app
AI 기반 프레젠테이션 제작 도구다. 몇 줄의 설명만 입력하면 톤에 맞는 디자인과 슬라이드 구성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기획 아이디어나 발표 자료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싶을 때 좋다.
Perplexity.ai
일반 검색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 요약을 제공하는 검색 기반 AI. 원하는 주제를 입력하면 간결하게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고, 참고할 만한 링크도 함께 제공한다. 자료조사에 유용하다.
Krisp
화상회의 시 마이크의 잡음을 제거해주는 소프트웨어다. 특히 재택근무 중 집이나 카페에서 회의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 잡음도 차단할 수 있어 깔끔한 회의 환경을 만든다.
Supernormal
회의 후 실행 항목 정리, 요약 이메일 발송 등을 자동화하는 도구다. 미팅이 끝나면 누가 어떤 일을 맡기로 했는지 자동으로 분류해주고, 요약 메일까지 작성해준다. 팀 단위 협업에서 효율이 매우 높다.
3. 어떻게 적용하면 효과가 클까?
AI 도구를 많이 아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업무에 맞게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모든 도구를 다 써보려 하기보다는, 하나씩 천천히 실험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문서 작업이 많다면 ChatGPT와 Notion AI부터 사용해보자. 회의가 잦다면 Tactiq이나 Fireflies를 활용해 회의록을 자동화할 수 있다. 디자인 자료가 필요할 땐 Canva AI나 Tome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빠르게 만들어보자.
또한 도구들 간의 연동도 고려해볼 만하다. 예를 들어,
회의는 Fireflies로 녹음하고,
요약은 Notion AI로 정리하고,
발표 자료는 Tome으로 만들고,
후속 이메일은 Supernormal로 자동 발송하는 식이다.
이처럼 업무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AI를 녹이면 생산성과 집중력 모두 향상된다.
마무리
AI는 도구일 뿐, 중요한 건 활용법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누구나 똑같은 도구를 쓸 수는 있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중요한 건 기술을 두려워하거나 피하는 게 아니라, 내 일의 일부를 AI에게 맡기고, 나는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사고를 바꾸는 것이다.
오늘 소개한 10가지 도구는 모두 일정 부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복잡한 설치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일의 방식이 바뀌고 있는 지금, AI는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의 기본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지금 이 중 하나만 써보더라도, 당신의 업무는 내일부터 훨씬 더 가벼워질 수 있다.